▲ 서울목동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원준 대표원장
한낮 기온이 10℃를 상회하면서 유원지, 공원 등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나 겨울철 한껏 웅크리며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들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시간 무리한 야외활동이 증가한 만큼 족부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대표적으로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발의 무리한 사용, 강도 높은 운동, 과체중 등이 원인이 되어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처럼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발 뒤꿈치 안쪽 부분에 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대표적으로 아침에 첫발을 디뎠을 때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지며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간혹 이 때 통증과 증상을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족저근막염을 방치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통증이 동반되어 제대로 걷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촌 서울목동통증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원준 대표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통증 감소와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다"며 "그 중 도수치료는 도수학적 지식이 풍부한 치료사가 직접 손과 소도구를 이용하여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바르게 정렬시켜 변형된 척추와 관절의 상태를 회복시켜주는 방법으로, 절개나 마취, 약물 등이 필요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족저근막염 치료 후에도 과도한 운동은 지양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평상시에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 : 목동 서울목동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원준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