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은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부쩍 줄어든 야외활동 때문에 몸무게가 증가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스포츠손상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데, ‘스포츠손상’이란 운동 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손상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손상을 의미한다. 스포츠손상이라고 해서 운동선수에게만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과도하게 운동을 하거나 부상에 대한 사전지식과 예방에 소홀하기 때문인 만큼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통해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 이 때 스트레칭은 탄력이나 반동없이 근육을 천천히 늘려주고, 한 자세를 20~30초 동안 유지하면서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보통 운동 전에만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동 후에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서울목동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원준 대표원장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표적인 스포츠손상으로는 발목염좌, 충돌중후군, 회전근개파열,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등이 있다.
‘골프엘보’는 손목을 굽히거나 펼 때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팔꿈치 부위의 손상이 발생하며, 지속적인 팔꿈치 통증이 나타난다. 만약 팔을 들거나 돌릴 때, 물건을 잡을 때, 걸레를 짤 때 통증이 있다면 골프엘보를 의심해봐야 한다.
조금 불편할 정도의 통증으로 느껴져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악화된다면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과 함께 재발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치료방법은 주사 치료, 물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등촌동정형외과 서울목동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원준 대표원장은 “골프엘보는 스포츠손상 외에도 손목과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주부나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며“평상시 팔에 무리가 가는 행동들을 최소화하고,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